🌱 **달래, 냉이, 그리고 어린 시절의 기억* ( 봄이 오면, 엄마는 나물을 다듬는다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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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릴 적 우리 집 식탁은 계절을 참 잘 따라왔다.  
겨울엔 김장김치가 주인공이었고, 봄이 오면 엄마는 작은 고무바구니를 들고 들로 산으로 가셨다. 그 뒤를 따르던 나와 엄마는   
그 바구니 속에 달래, 냉이, 쑥, 미나리 같은 봄나물들을 한아름 캐고, 들판의 봄내음을 실컷 맡으며 돌아왔다.
그 시절엔 그저 '풀떼기 반찬'쯤으로 여겼지만,  이제는 마트에서 봄나물을 보면 괜히 울컥해진다.  
엄마 손에서 무쳐진 나물의 간결한 맛,  그건 단순한 반찬이 아니라 계절과 사랑이 담긴 밥상이었으니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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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 🍚 엄마표 봄나물 비빔밥 레시피  
**향긋한 봄을 한 그릇에 담는 방법**

### 🛒 재료 (2인분)

- 냉이 한 줌  
- 달래 한 줌  
- 미나리 조금  
- 고추장 2큰술  
- 참기름 1큰술  
- 깨소금 약간  
- 밥 2공기  
- 계란 프라이 (선택)

> 🌿 봄나물은 뭐든 괜찮아요.  
> *구할 수 있는 나물로, 향긋한 봄 한 그릇을 만들어보세요.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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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# 👩‍🍳 만드는 법

1. **봄나물 손질**  
   흐르는 물에 깨끗이 씻고, 뿌리는 살짝 다듬어요.

2. **살짝 데치기**  
   끓는 물에 소금 한 꼬집 넣고 30초 정도만 데쳐요.  
   너무 오래 삶으면 향이 사라져요.

3. **무치기**  
   찬물에 헹궈 물기를 꼭 짜고,  
   참기름, 소금, 깨소금 살짝 넣고 조물조물~

4. **비빔 준비**  
   밥 위에 나물들을 색깔 고르게 올려요.  
   고추장과 반숙 계란 프라이까지 얹으면 완성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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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 🌼 나물을 먹으며 봄을 배운다

엄마는 늘 말했어요.  
“나물은 손맛도 중요하고, 또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도 중요하단다."  
그 말뜻을 요즘 들어 알겠더라고요.  
나물 하나하나 헹구고 무칠 때,  
나는 그 손끝에서 계절과 정성, 그리고 사랑을 함께 배워요.

이제 나도 우리 아이에게,  
이런 봄밥상을 전해주고 싶어요.  
풀 한 잎에도 기억이 담기고,  
밥 한 그릇에도 계절이 담기니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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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 💡 마무리 TIP

- 나물은 *데치고 나서 바로 찬물에 헹구기!* (색감 + 향 유지!)  
- 고추장 대신 된장 양념장도 굿!  
-- 남은 나물은 도시락 반찬으로도 딱!

 

님들도 향긋한 봄내음 가득한 나물 비빔밥으로 하루 한끼 어때요.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댓글 부탁드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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